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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헌단 활동

[해외자원봉사] 2024 글로벌미래인재육성사업 해외자원봉사 파견 학생 소감(호산대학교 정시은) N

No.221560175
  • 작성자 정시은
  • 등록일 : 2024.09.06 13:49
  • 조회수 : 260

2024년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

하계 해외자원봉사  In Vietnam

파견 학생 소감



작성자 : 호산대학교 정시은(우수 활동 대원 장려상)



 1학년이었던 23년 여름 방학에 공장에서 단기로 일했었는데, 당시에 베트남에서 온 언니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현장에서도 인정받고, 10년 넘게 한 곳에서 근무하며 높은 400만원이 넘는 월급을 받아서 베트남 사람들이 성실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고생하는 모습이 더 크게 다가왔기 때문에 그 이상의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교육기간동안의 다양한 교양 및 베트남의 상황을 더 알게 되면서 많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사실 회사에서 일할 때에도 한국에 모기업이 있는 다수의 공장들이 베트남으로 진출해서 사업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규제를 대응하기 위한 의뢰가 많았고, 그 과정에서 저도 베트남의 역사를 공부했었습니다. 현지에 도착해서 베트남을 알아갈수록 그 역사적인 배경이 봉사활동 내내 직관적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와 다르지 않는 문화와 식생활, 언어의 발음도 매우 유사했고, 무엇보다 매우 예의가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실 비교적 선진국인 한국의 모습은 창피하기 그지 없을 정도로 현지의 친구들은 교양있고, 예의바르게 우리를 대접해 주었습니다. 


 호치민 경상북도 사무소에서는 한국과 베트남의 수출/입의 역활을 중계하며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잘 자리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었으며, 앞으로 그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대영전자를 방문하며 한국보다 더 직원에 대한 배려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작년에 자동차 공장에서 일했을 땐 무겁고 날카로운 물건들을 직접 다루며 몸이 상할 일이 많았는데, 대영전자는 대략적으로 직원들이 직접적으로 무리할 경우를 최소한으로 낮추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업 연계 과정에서 저도 기존의 전공을 살려서 현지에 취업하는 것을 생각해볼 정도로 매료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고민 끝에 간호학과로 집중하자는 결론이 나왔고, 그 이후의 봉사를 이어나갔습니다. 그 이후 베트남의 한국 유학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직접 만나기 전까진 베트남 친구들이 배움이 적을 것이고, 한국에 비해 문화가 발달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기존의 제 생각이 저의 잘못된 고정관념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충분히 배움이 많고 삶에 대한 열정이 넘치며, 모든 일에 진심으로 적극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베트남 친구들이 한국에 오기 위하여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우리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고, 우리의 모습이 긍정적이었다면 그들도 더 적극적으로 한국어를 배워서 한국으로 유학오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우리가 한류(K-POP)을 통해 베트남 친구들과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럼동 병원의 휠체어 기증행사에서는 우리의 방문이 뉴스 기사에 실릴 정도의 영향력이 있었다는 것에 감사했고, 또한 공산주의의 실재를 생생하게 느끼며 제가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이얀 특수학교는 지적 장애, 청각장애, 시각장애 등의 문제를 갖고 있었으나 매우 착한 아이들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선생님들도 많이 고생하셨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에 현장에서 아이들과 활동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지의 아이들이 얼마나 순수하고 싶은지, 과연 우린 어른으로서 이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주었는가' 등의 생각들이 저를 괴롭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과연 우리는 이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간 것인지, ' ' 나 라는 존재가 받은 사랑을 이 아이들에게 온전하게 베풀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킴베오 김석환 대표님의 강의를 들으며 성공하는 사람의 기준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기본, 제 앞의 세대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들, 지금의 MZ 세대라는 말로 미화되었지만 결국 소멸된 그것들, 이번 해외자원봉사이며 글로벌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서 깨닫게 된 것들로 저는 정말 세계적인 글로벌 리더가 될것이며 그를 위하여 현재 삶에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려고 합니다. 성공이 멀지 않고, 저는 그 역량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내 주변의 모두가 나를 돕게 만드는 방법을 충분히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가장 감사한 것은 달랏대학교 학생 중 학생 대표를 맡은 히엔이라는 친구를 사귀게 된 것입니다. 그 친구는 SNS를 하지 않고, 요즘 유행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유명한 한국의 아이돌도 모르는 친구입니다. 그러나 꿈은 페라리 차를 탈 정도로 성공하는 것이고, 늦게 학교에 입학해서 지금은 28살이었습니다. 현재의 유행을 모르더라고 그 존재가 너무나 빛이나고 아우라를 느꼈습니다. 성공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가장 고지식하고 조금은 시간이 더 필요하더라도 차근차근 단단하게 밑바탕을 그리고 있는 친구를 보며 저도 옳은 방향이 무엇인지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되었습니다. 저희는 나중에 성공해서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습니다. 그때까지 저도 방향을 잃지 않고 앞으로 열심히 성실하게 달리고자 합니다. 이번 해자봉 기간동안 많이 배려해 주신 인솔자 선생님들께도 어른의 모습을 많이 배웠기에 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