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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2024 세포배양 국제심포지엄’ 성황리에 마쳐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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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홍보팀
  • 등록일 : 2024.10.08 16:16
  • 조회수 : 3845

7∼8일, 세포배양 및 배양육 전문가들 영남대에 모여 최신 기술, 산업화 현황 공유

‘최신 세포배양기술 동향과 응용 산업’ 주제…대기업 등 큰 관심 ‘100개 기업 참여’

학계, 기업, 정부·지자체 등 총 1천여 명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 배양육 심포지엄’

[2024-10-8]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에서 열린 ‘2024 세포배양 국제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세포배양 및 배양육 관련 국제심포지엄으로 국내 최대 규모로 열렸다. 


 영남대 부설 세포배양연구소(소장 최인호, 의생명공학과 교수)와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의성군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41개 대학, 31개 정부·지자체 및 기관, 100여 개 기업에서 1천 여 명이 참석했다.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최인호 교수(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남대 이경수 산학연구부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최신 세포배양기술 동향과 응용산업’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대상, CJ, 오뚜기, 샘표식품, 풀무원, 일동후디스 등 국내 굴지의 기업을 포함한 100여 개 기업에서 200명 이상의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번 심포지엄에 대한 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심포지엄은 ▲세포배양 최신 이론과 기술 ▲배양육 연구 및 산업 동향 ▲천연물의 산업화 전략: 인실리코 기술과 세포배양의 만남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인 7일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의 ‘세포배양기술의 중요성과 지역 내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세포배양육의 조직화 방법 ▲오가노이드 기술의 상용화 현황과 미래 ▲천연물을 활용한 만성염증성질환 치료용 의약소재 및 기능성식품 소재개발 등의 강연과 토론이 펼쳐졌으며, 둘째 날인 8일에는 ‘차세대 농업혁명’을 주제로 세계적인 비영리단체 굿 푸드 인스티튜트(The Good Food Institute)의 브루스 프리드리히(Bruce Friedrich) 회장의 강연과 함께 세션별로 ▲지속가능한 미래 식품 생산을 위한 바이오기술 ▲고품질 항체의약품 생산을 위한 동물세포 배양공정 개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의 가속화 등 강연과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둘째 날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 로비에서는 최인호 교수와 공동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 과제를 연구하고 있는 중앙대 생명자원공학부 동물생명공학전공 허선진 교수의 닭 근육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배양육 시식회가 열려 심포지엄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세포배양 국제심포지엄에서 닭 근육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배양육 시식회가 열려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인간이 섭취해온 ‘고기’는 생물학적으로 대부분 뼈에 붙어있는 ‘골격근’이 주요 내용물이다. 고기의 맛은 골격근뿐만 아니라 그 주위에 있는 지방조직, 혈관, 신경조직, 섬유조직 등과 어우러져 결정된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근육줄기세포에 세포배양기술을 접목해, 이른바 ‘배양 육’을 생산하고자 하는 시도가 관련 업계와 학계, 국가기관 등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배양육 생산의 핵심은 근육줄기세포를 세포배양을 통해서 고기와 같은 구조로 얼마나 잘 재현해 내느냐에 달려있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최인호 의생명공학과 교수는 근육줄기세포와 세포배양 분야의 권위자다. 최 교수는 2014년부터 경북도청, 의성군청의 지원을 받아 ‘세포배양산업화허브센터 구축 사업’을 기획했다. 당시 사업에 참여했던 영남대 교수들이 뜻을 모아 2017년 세포배양연구소를 개소했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2020년 ‘교육부 지정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 ‘K-U시티 프로젝트 시범사업’, 2024년 ‘인실리코 사업화 기반 구축 사업’까지 3개의 중대형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세포배양 분야 연구와 더불어 지자체와의 협업, 지역 기업 지원 등으로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어 대학부설 연구소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지난해 의성군에 건립된 경북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 구축에 앞장서 왔으며, 세포배양연구소의 분원이 센터에 입주해 인실리코 관련 연구개발 지원과 세포배양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것이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가 개최하는 이번 배양육 심포지엄에 학계와 산업계 등의 이목이 집중됐던 이유다. 


 이번 세포배양 국제심포지엄을 기획한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최인호 교수는 “국내외 세포배양 관련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100여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세포배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국가적인 투자를 통해 관·학·산·연이 힘을 모아 미래를 준비하여 세포배양 분야의 기술력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번 국제심포지엄이 세포배양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선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